돈 정리의 마법
돈 정리의 마법
책 첫 표지부터 보면 작고 보기 좋다. 라는 생각이 든다.
다이어리 아니면 수첩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책이 아담한 사이즈로, 진한 분홍색이 시선을 끈다.
거기에 돈 정리를 했더니 8,000만원이 모였다. 라는 글귀까지 딱 써 있다.
책은 일본인 머니 컨설턴트인 '이치이 아이' 라는 저자가 썼는데,
일본인 특유의, 또는 육아와 가사를 담당하고 있는 주부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주 세세한 부분에서 부터 하나하나 짚어가고 있는 점이 다른 책과 다른 점이라 하겠다.
책은 먼저 돈의 통로에 대해 안내하고,
그 이후, 1장 지갑을 정리,
2장 통장을 정리
3장 냉장고 정리
4장 수첩 정리
5장 빚을 정리
6장 집을 정리
7장 남편을 정리....까지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남편까지도 정리하면 8000만원이 모인다고 하니
특히 7장은 여성이라면 더욱 정독을 해볼 필요가 있겠다.
세세하고 꼼꼼하게 지갑에 돈을 고액원부터 잔돈까지 순서대로 넣는 방법, 카드와 현금정리,
영수증 정리 방법까지
엄마가 초등생 용돈기입장 정리하는 방법 알려주듯 정말 친절하게 알려준다.
책의 내용은 이론적인 것보다는 우리 주변의 실제 여러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어서
정말 쏙쏙 들어오는 내용들이 정말 많다.
어려운 내용이 없고 짧은 시간에 다 볼 수 있는 분량이라 쉽게 다가오는데,
2장의 통장 정리, 5장의 빚 정리 부분은 개인적으로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중간 중간 TIP 부분들을 통해 자신에 맞는 사례에 적용하도록 안내한다.
그러나 여러 좋은 팁과 처방이 모든 사람에게 맞을 수가 없다.
자신에 맞는 부분을 잘 취사선택하고 수정하여 받아들일 부분을 잘 받아 들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되겠다.
특히 저자는 마지막에 다음과 같이 당부하는 부분도 있는데, 바로 자신은 ‘돈’에 대한 걱정과 어려움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자신감’의 어려움과 걱정이었음을 먼저 깨달았던 것이다.
가장 중요한 스스로의 인생을 바로 사는 계기를 돈의 통로를 정리하는 것으로 삼은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가벼운 소소한 팁으로 시작해서 자신의 인생 목표를 되돌아보게끔 하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