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사생활
서로 잘 아는 것 같지만 사실은 잘 모르는 부부의 사생활
첫 이 책을 봤을때의 느낌은
우리 부부 뿐만 아니라 다른 부부들도 어떻게 지내고 있나 하는
의문점에서 시작되어서 다들 하나하나 몸으로 겪어가며 지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연애시기를 지나 결혼, 육아와 사회생활에 따라 서로를 이해하기보단,
서로가 서로에게 바라고만 있지 않는지를 짚어주는 책이었다.
갈등이 있는 부부, 부모의 역할과 지위에 따라 학습아닌 학습된 남편과 아내의 위치.
나와 배우자의 관계에 대해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는 수사관의
느낌에서 이래서 이 사람이 이렇게 했구나...하는 무릎을 탁치게 할 정도는 아니지만,
서로를 이해하게 하는 하나의 문을 열어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심리학자가 쓴 글이라 그런지 하나하나 심리적인 문제점까지 짚어주면서,
간혹 읽을때 마다 뜨끔하다는 느낌까지 주면서
전체적인 맥락이나 내용에서는 하나의 문제점을 짚어주며,
남편과 아내의 역할, 그 주변에서 영향을 주고 받고있는 배경들(사람이든 사회적인 환경이든)에
대해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동등하게 보고 이해할수 있기 바라는 점들을 보여주고 있다.
동등이라는 말이 GIVE & TAKE 처럼 주고 받으라는것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차원에서 연애때의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아니라 나의 배우자로서 차츰차츰 서로를 알게 해주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책의 여러 문제점과 상황, 환경에 대해서 알려주고 고민점을 해소하지만,
이책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그 시작점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대화이다.
대화가 바탕이 되어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데
그 시작이라는 점에 부부에 있어 서로의 사생활을 하나하나 같이 공유할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